노인 연구의 역사는 과학적인 연구가 시작되기 이전과 근대 노인학이 성립되어 발달된 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과학적인 연구 이전 노인 연구의 역사
1830년대 이전 노인연구는 장수나 회춘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또 이러한 관심은 과학이 아닌 신화나 종교적으로 접근하였습니다.
고대의 바빌로니아와 이집트
노화나 죽음이 유전적인 구조가 아닌 마귀나 귀신같은 어떤 외부의 힘 때문이라고 믿으면서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인간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시작되기 전에는 인간의 존재나 본성, 그리고 노화까지도 민, 부활론, 마술 등을 통해 이해하려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그리스 로마 시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관찰을 통해 노화에 접근하였으며 대표적인 인물로는 갈렌,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등이 있습니다.
ㆍ갈렌 - 노인기의 운동, 영양, 음식조절, 배설 기능 연구
ㆍ아리스토텔레스 - 노화란 살아있는 모든 유기체는 잠재되어 있는 열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열이 점점 식어가는 것
ㆍ플라톤 - 노인기에 어린아이의 특징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지만, 여러 가지의 욕망 및 야심의 좌절, 그리고 성적인 욕망 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기
14세기
보건 수준의 향상으로 노인인구의 비율이 증가하였습니다.
17세기
인구 통계, 특히 출생과 사망의 통계가 공식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으며 노화와 관련된 여러 질병들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근대 노인학의 성립 및 발달 단계
근대의 노인연구는 근대적인 연구 시작부터 노인의학이 이루어지면서 노인학이 탄생하기까지의 시기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제1기 : 근대적 연구의 발달(1830~1920)
노인에 관한 과학적 연구가 시작된 시기입니다. 생물학적 측면에서 노인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대표적인 학자로 메치니코프, 토머스, 케텔레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3명의 학자는 유전을 장수의 유일한 변수로 보거나 장의 부패율에서 발생하는 독소가 노화의 주요 원인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ㆍ메치니코프 - 처음으로 노인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ㆍ토머스 - 인간의 수명이 지속적으로 두 배, 세 배 증가할 수 있다는 가정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였습니다.
ㆍ케텔레 - 벨기에 과학자이자 통계학자이며 최초의 노인학자이기도 합니다. 연령 단계에 따른 인간의 능력 변화를 연구하였습니다.
제2기 : 노인의학의 발달(1920~1940)
노인에 관한 의학적 고찰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표적인 학자인 스탠리 홀은 노인기는 청소년기와 마찬가지로 그 시기 특유의 생리적 변화와 신체적 기능, 감정, 사고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제3기 : 노인학의 탄생(1945년 이후)
노인의학에서 노인학 연구로 적극 참여하게 된 시기였습니다. 미국 사회과학 연구회에서 노인생활의 사회적 적응 문제를 연구하기 위한 학제적인 분과위원회를 1941년에 구성하여 여러 차례 연구보고서를 통해 노인학 연구의 시초를 세우는 데 공헌하였습니다.
이후 1945년에 미국 노인학회(Gerontological Society in America) 창립되었습니다. 그리고 1950년에 국제 노인학회(I.A.G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Gerontology)가 조직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81년에 가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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